고구마를 먹이고 싶어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문디목딱고구마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 둥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변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구마, 바나나, 유산균, 물을 신경써서 먹이라는 권유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다른건 다 잘 먹었는데 고구마가 퍽퍽하다보니 생각보다 잘 먹지 않아 고구마를 이용한 간식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 간식은 맛탕이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이 더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자꾸하는 '문디목딱만들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마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구마는 대체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재료입니다. 맛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터들에게는 최적의 음식입니다. 그렇다면 고구마, 알고 먹읍시다!
고구마는 일본에서 전해온 식재료입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영,정조 시대에 고구마가 조선으로 들어오게됩니다. 이 작물을 키워보니 흉년에도 타격을 받지않고, 척박한 땅에서도 굉장히 잘 자라서 처음에는 고구마는 밥이라는 생각보다는 간식으로 많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다 흉년인 때에 식사 대신 먹으면서 가뭄을 이겨내 점점 구황작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8~10월이 제철입니다. 탄수화물식품이지만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있어서 피로 해소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를 먹으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작용을 하니 짜게 음식을 드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거 같습니다. 흔히들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많이 나온다고하는데요. 이것은 '아마인드'라는 물질이 포함되어있어서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특히 껍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방귀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껍질을 벗기거나 사과와 함께 먹으면 방귀를 피할 수 있다고합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가 잘 됩니다. 기름진 땅에서는 고구마를 재배하면 뿌리가 따로 발달하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양질의 고구마를 키울 수가 없지만 척박한 땅에서는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해야하는 특징때문에 맛있는 고구마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처음 재배한 곳은 남쪽 지역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고구마는 조금만 추워져도 금방 썩어버려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먼저 재배를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는 삶거나, 말리거나, 튀기거나, 구워먹습니다. 튀기거나 구워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져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고구마를 구매하면 보관을 잘 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5~6시간만 노출되어도 금방 썩게되고 12~15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합니다. 고구마를 처음 집으로 가져오면 넓은 곳에 잘 펼쳐서 겉에 흙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말린 뒤에 털어서 키친 타올이나 신문지로 두 세개씩 감싸서 구멍이 뚫린 상자에 보관하면 됩니다. 3~5도를 유지하는 냉장고에는 절대 보관하면 안됩니다.
2. 문디목딱 조리법
요리 이름이문디목딱이라니.. 정말 특이한데, 나무처럼 생겼다고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준비물은 고구마와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1. 고구마를 세척 후 껍질을 벗깁니다.

고구마는 집에 있는 작은 고구마 7~8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용량에 따라 양은 조절하면 됩니다. 그리고 고구마의 껍질을 감자칼로 모두 제거해줬습니다. 제거한 껍질이 저렇게나 많았습니다. 껍질을 제거하자마자 갈변현상이 시작되는데 저는 아무런 신경쓰지 않고 계속 작업을 했습니다. 껍질을 제거할 때 손에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묻은 폴리페놀성분이 손에서도 산화반응이 일어나 거뭇거뭇해집니다. 물론 몇 번 손을 씻으면 괜찮아지지만 깨끗한 손을 위해 장갑을 끼고 진행합니다.
2.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1.5 ~ 3 cm의 크기로 썰어줍니다.

보이시나요?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어떻게 썰어도 맛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위해 크기를 마음대로 썰어보았습니다.
3. 에어프라이어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

너무 촘촘하지 않게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오일을 발라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아이들이 기름을 덜 먹었으면 좋을거같아서 오일을 사용하지않고 정말 고구마 100%로 진행을 했습니다. 요즘 한참 논란이 일고있는 종이호일은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어차피 기름을 쓰지않아 묻어나오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설거지가 굉장히 편합니다.
4. 180도에서 20분 구워줍니다. 이 때 중간에 뒤집거나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익습니다. 20분을 구워주고 바로 문을 열었더니 고구마가 약간 덜 익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분을 굽고 5분 추가해서 더 익혀줬는데 시간을 더 추가해줘도 좋지만 20분을 굽고 10 ~ 2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 잔열이 남아있을 때 그대로 방치해두었습니다.

짜잔~ 하면서 완성샷을 기대했지만 정말 나무같이 생겼습니다.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잘 익은 단면도 잘라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게 겉면은 고구마 말랭이 같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앉아서 한 두개씩 집어먹다보면 엄청 살이 찔거같은 맛입니다. 문디목딱고구마와 저지방 우유 한잔 간식으로 아이들에게 내어주시면 맛있고 건강한 간식이 될 거 같습니다.
매일 밖에서 사다주는 간식을 먹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매일 사다가 먹이다가 한번쯤은 굉장히 쉬운 레시피의 건강한 간식을 먹이면 왠지 뿌듯해져서 레시피를 들고 와봤습니다.
조금 귀찮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변비탈출을 선물해줄 문디목딱 한 번 만들어서 드세요. 정말 고구마 한 박스 사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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